●척추전방전위증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 2탄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보세요

이 질환은 중장년층에게 흔하지만, 잘못된 자세나 운동 손상으로 인해 2030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척추전방전위증의 주요 증상과 초기 치료법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3. 척추전방전위증의 주요 증상은 어떤가요?

척추전방전위증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단순한 요통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허리 통증 : 특히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오래 서 있을 때 심해짐

• 엉덩이 또는 다리의 저림, 당김 : 신경이 눌리면서 감각 이상 발생

• 허리가 뻣뻣하고 움직임이 제한됨

• 걷다가 다리가 저려 쉬어야 하는 경우 : '신경성 파행'이라 부르며, 중증일 수 있음

• 심한 경우 배변·배뇨 장애도 드물게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

만약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증상까지 느껴진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척추의 구조적 문제일 수 있으므로 조기 확인이 중요합니다.

4. 발병 초기에는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하나요?

척추전방전위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비수술적 초기 치료법과 생활 관리 방법입니다.

1) 통증 완화

• 온찜질로 근육 이완 및 혈액순환을 돕기

• 필요 시 의료진의 진단 하에 약물 치료(소염제, 근육이완제 등)

• 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딱딱하지 않은 의자에 앉고, 허리를 받쳐주는 쿠션 사용

2) 운동 및 스트레칭

• 허리 근육과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 코어 운동이 중요

• 단,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무리한 운동보다 물리치료나 전문가 지도로 진행하는 것이 안전

• 허리 꺾기 동작은 피하고, 허리를 안정적으로 지탱해주는 자세 유지

3) 생활 습관 개선

• 무거운 물건 들기 피하기

• 오래 앉거나 서 있는 자세 자제하고, 자주 자세 바꾸기

• 높은 베개, 푹신한 침대는 피하고 허리를 받쳐주는 매트리스 사용 권장

4) 전문 진료

•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 감각 이상이 점점 심해질 경우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영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비수술 치료로도 많은 분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척추 건강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며, 치료나 처방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해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척추전방전위증은 노화로 인한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젊은 층도 잘못된 자세나 반복된 허리 부담으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 허리통증이라 생각하고 방치하지 않는 것 입니다.

초기에는 꾸준한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허리에 자주 피로감이나 통증을 느끼신다면, 지금부터라도 자세를 점검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데 신경 써보세요.

작은 관심이 큰 통증을 막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