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엘보란 어떤 질환인가요? : 1탄 

팔꿈치가 욱신거리고 물건 들기가 힘들다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해보세요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고, 컵을 들거나 가벼운 물건을 드는 동작조차 힘들게 느껴진다면 ‘테니스엘보(테니스엘보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름만 보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에게만 생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중장년층,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주부, 헬스·골프를 즐기는 젊은 층에게도 흔히 발생합니다.

오늘은 테니스엘보가 어떤 질환인지 그리고 주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테니스엘보란 어떤 질환인가요?

테니스엘보는 정식 명칭으로 외측 상과염(외측 상완과염)이라고 불리며,

팔꿈치 바깥쪽에 위치한 힘줄 부위에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부위는 손목과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근육과 연결되어 있어, 반복적으로 손목을 사용하는 동작이 누적될수록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테니스 선수들이 백핸드 동작을 자주 하다가 생겨 ‘테니스엘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로는 테니스를 하지 않아도 누구나 겪을 수 있습니다.

2. 테니스엘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테니스엘보는 반복적인 손목 사용과 팔꿈치 외측 힘줄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미세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입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테니스, 골프, 헬스 등에서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

• 키보드·마우스 사용이 많은 직장인

•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일상 혹은 육아

• 손목을 꺾는 동작이 많은 주방일, 청소, 설거지

• 주먹쥐기, 손목 회전 동작이 많은 작업 환경 

이처럼 특정 직업이나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와 생활 습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