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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란 어떤 질환인가요? : 2탄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고, 컵을 들거나 가벼운 물건을 드는 동작조차 힘들게 느껴진다면?

‘테니스엘보(테니스엘보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시간에 이어서 테니스엘보의 주요 증상과 초기 관리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 테니스엘보의 주요 증상은 어떤가요? 

테니스엘보는 초기에는 뻐근한 느낌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통증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팔꿈치 바깥쪽 통증 : 손목을 들어올릴 때 특히 심함

• 물건을 쥐거나 들 때 통증 발생 : 컵을 드는 것, 수건을 짜는 동작 등

• 악력 약화 : 손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음

• 팔꿈치 외측을 눌렀을 때 통증

• 아침에 일어나면 뻣뻣하거나 욱신거리는 느낌

 통증은 대부분 팔꿈치 주변에서 시작해 아래팔까지 번지며, 팔을 쉬게 하면 일시적으로 좋아지지만 반복 사용 시 다시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초기에는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나요?

테니스엘보는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관리가 가능하며, 조기에 잘 대처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일상에서 시도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1) 손목 사용 줄이기 (휴식)

•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은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물건을 들거나 팔을 비트는 동작을 삼가며, 손목에 과부하가 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냉찜질 또는 온찜질 

• 통증이 심할 땐 냉찜질(15~20분)로 염증 완화

• 만성적인 통증에는 온찜질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 (의료전문가의 지도하에) 

• 손목, 전완부(팔 아래쪽) 근육을 부드럽게 늘려주는 스트레칭

• 너무 강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손목과 팔꿈치의 근력을 키우는 것이 재발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4) 부목이나 테니스엘보 밴드 착용 

• 팔꿈치 주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엘보 스트랩이나 보조기구 착용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단, 착용 시간과 방법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어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전문 진료 필요 시기 

• 휴식과 자가 관리에도 불구하고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불편한 경우,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의사의 판단에 따라 물리치료, 약물 치료 등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테니스엘보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구체적인 치료나 처방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진행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테니스엘보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팔꿈치 질환이지만,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장기간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기부터 손목과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통증이 느껴질 때는 무리하지 않고 쉬는 것입니다.  

생활 속 작은 변화와 스트레칭 습관만으로도 팔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운동 전후에 충분한 준비 운동과 쿨다운 스트레칭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