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소아 성장판손상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 1탄 

우리 아이의 성장을 지키는 첫걸음 — 소아 성장판손상 바로 알기

아이들이 자라면서 뛰고 넘어지는 일은 일상 속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같은 ‘넘어짐’이라도 성장기에 있는 아이의 뼈는 어른의 뼈와 다르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부모님들은 놓치기 쉽습니다.

오늘은 아이의 키 성장과 직결되는 ‘소아 성장판손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소아 성장판손상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성장판’은 말 그대로 아이의 뼈가 자라는 부분입니다.

뼈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고,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성인이 되기 전까지 뼈의 길이를 늘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아 성장판손상은 외상이나 반복된 충격으로 인해 이 성장판 부위가 손상된 상태를 말합니다.

성장판은 성인에게는 이미 단단한 뼈로 바뀌지만,

아이들에게는 아직 부드러운 연골로 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충격에 취약합니다.

성장판이 손상되면 뼈의 성장 속도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심한 경우 팔이나 다리가 길이 차이를 보이거나 변형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단순 타박상처럼 보여도 성장기 아이의 부상은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소아 성장판손상 발생 주요 원인 

성장판손상은 대부분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시기인 초등학생~중학생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동 중 부상

축구, 농구, 체조, 스케이트 등 점프나 충돌이 잦은 운동에서 성장판 부위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 넘어짐이나 낙상 사고

놀이 중에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경우 손목, 발목, 무릎 성장판에 손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 무리한 체중 부하

성장판이 완전히 단단해지기 전, 무거운 운동기구를 다루거나 반복적인 하중을 주면 미세 손상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 잘못된 자세나 과사용(Overuse)

한쪽 팔, 다리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예: 투구, 테니스 등)도 특정 부위 성장판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