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소아 성장판손상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 2탄 

같은 ‘넘어짐’이라도 성장기에 있는 아이의 뼈는 어른의 뼈와 다르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부모님들은 놓치기 쉽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소아 성장판손상'의 주요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3. 소아 성장판손상의 주요 증상 

성장판손상은 겉으로 보기엔 단순 타박상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성장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부딪힌 부위의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됨

• 부종(붓기)이나 멍이 생기고, 움직임에 제한이 있음

• 팔이나 다리를 디딜 때 통증으로 절뚝거림

• 부상 후 시간이 지나면서 양쪽 팔다리의 길이나 모양이 달라짐

• 운동 후 특정 부위가 계속 아프거나 반복적으로 부어오름

이런 증상이 보이면 일단은 휴식과 관찰이 우선이며,

통증이 계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회복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4. 소아 성장판손상 예방법 

성장판손상은 아이의 일상 속 작은 주의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 습관과 적절한 운동 환경입니다.

• 보호 장비 착용 습관화

자전거, 킥보드, 운동 중에는 헬멧, 무릎·손목 보호대 등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합니다.

• 무리한 운동 피하기

아직 성장 중인 아이에게 과도한 훈련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줍니다.

•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단백질, 칼슘, 비타민 D 등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게 합니다.

• 스트레칭 및 준비 운동 생활화

운동 전후의 스트레칭은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만들어 부상 위험을 줄입니다.

• 신발과 운동기구 점검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이나 낡은 운동화는 충격 흡수를 방해해 성장판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부상을 당했을 때 “괜찮아, 금방 나을 거야”라고 넘기지 않고,

성장기라는 점을 고려해 충분히 쉬고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아이들의 성장판은 작지만 인생 전체의 균형을 결정짓는 소중한 부위입니다.

성장판손상은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초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성장 불균형이나 변형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다친 뒤에도 “그냥 멍이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

통증이 길어지거나 움직임에 변화가 보일 때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